[08월 25일] 키움 vs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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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선발 원태인(12승 6패, 3.32)을 내세운다. 원태인은 최근 두 번의 홈 경기에서 13.2이닝 동안 1실점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일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지난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승리한 원태인은 이번 경기에 대해 더 높은 기대를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삼성 타선은 최근 롯데의 불펜 상대로 6이닝 1안타 무득점의 부진을 겪었고, 이 점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삼성의 불펜은 전날 경기에서 4.1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했으며, 김태훈의 2이닝 무실점 투구를 감안할 때 그 판단이 쉽지 않을 것이다.
반면 롯데는 홈런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했으며, 김진욱(4승 4패, 4.84)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4일 두산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김진욱은 최근의 노게임 경기 덕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다. 그러나 노게임 경기의 투구 내용을 고려할 때, 4일 휴식 후의 등판에서 이전 삼성전의 6이닝 2실점 투구를 재현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는 삼성의 투수진을 철저히 공략하며 홈런 4발 포함 11점을 올리는 등 기세를 올렸다. 특히 시작과 동시에 2이닝 동안 3홈런 7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온 점이 긍정적이다. 롯데의 불펜은 6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김상수가 제 역할을 해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경기에서는 백정현의 홈런으로 인해 승부가 일찍 결정났다. 양 팀 모두 홈런에 의해 경기 흐름이 좌우된다. 최근 원태인은 4일 휴식 후 등판하더라도 5~6이닝 동안 2실점 정도로 막아줄 수 있는 투수다. 김진욱이 이전 삼성전과 같은 투구를 한다면 좋겠지만, KIA 노게임 전에서 보여준 최악의 위기 관리 능력을 고려할 때 이번 경기의 후유증이 우려된다. 선발에서의 삼성이 승리에 더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예상 스코어: 7:4 삼성 승리
승패: 삼성 승리
핸디: 삼성 승리
언더/오버: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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